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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글로벌 시대의 지식 정보
비트코인! 새로운 세상일까? 버블 투기일까? 본문
비트코인! 새로운 세상은 늘 버블로 시작됐다
암호화폐 열풍이 뜨겁다.
“튤립 버블과 다를 바 없는 사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과연 암호화폐는 잿더미만 남긴 튤립 버블일까?
아니면 버블 속에서도 새로운 기술로 세상을 바꾼 철도 버블일까?
비트코인은
튤립이 될까? 철도가 될까?
JP모건 대표는 최근 "비트코인은
튤립버블보다 더 심각한 투기"라고 단언했다.
그가 말하는 튤립 버블이 어떤 버블인지 한번 보자.
튤립은 중앙아시아 텐산 산맥에서 자랐는데
1593년 한 식물학자가 튤립 알뿌리(구근)을
가져오면서 네덜란드에서 재배가 시작됐다.
당시 네덜란드는 무역 강국이었고
동인도 회사를 설립하면서 막대한 현금을 쥐게됐다.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등 경제적 호황이었다.
튤립은 씨앗에서 꽃을 피우기까지 3~7년 걸리는데
구근(알뿌리)에서는 1년이면 꽃이 핀다.
또 구근은 성장과정에서 돌연변이를 일으키면
다양한 튤립이 피는데 이로 인해 400여종
상품이 개발됐다.
네덜란드인들은 부를 축적하면서 튤립으로 부를
과시하고자 했고, 꽃잎이 아름다운 순서에 따라
황제, 총독, 영주 등 신분을 빗댄 명칭이 붙기도 했다.
이로 인해 구근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했다.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주식을 사고 싶어 했던
서민들조차 튤립 투기에 나섰다.
1636년 1월 한 달 동안만 튤립 구근 가격은
2,600% 폭등했고 1636년에는 황제 품종
구근 하나가 2500길더에 팔리기도 했다.
당시 집 3채를 살 수 있는 금액이다.
당시 튤립 구근은 마치 화페처럼 여겨졌고
아무도 적정 가치를 따지지 않았다.
모두가 더 오를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러나 1637년 2월부터 폭락하기 시작했다.
이유 업시 올랐던 튤립은 이유 없이 폭락했다.
사람들이 더 떨어질 거라 생각하고 투매했다.
결국 1637년 5월1일 최고가기준 95%나 폭락했다.
5%도 회수하지 못한 것이다.
지금의 비트코인 광풍이 튤립 버블에 비유되는
것은 아무도 그 적정 가치를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모두가 오를 거라 생각하고
사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비트코인도 언젠가 폭락한 뒤
아무것도 남지 않을 광란의 튤립에 불과할까?
1769년 제임스 와트가 증기기관을 발명하고
스티븐슨이 증기기관차를 발명하면서
1820년부터 철도 발달이 가속화 한다.
이와 함께 시작된 철도 버블.
1844년~1845년 매일 1개 이상의
철도회사가 생겨났고, 매주 1개 이상 철도회사가
주식을 발행했다. 철도회사 주식 담보대출
전문은행이 설립될 정도로 주가가 폭등했다.
'철도'(rall)이라는 이름을
갖다 붙이기만 해도 인기가 폭발적이었다.
찰스 디킨스는 소설에서 이렇게 묘사햇다.
1845년 1월에는 온갖 철도회사가 내놓은
1,200개 철도노선 개발 계획이 발표됐다.
계획대로라면 영국 전체 국토의
수십 배가 넘는 면적이 필요한 것이었다.
그럼에도 철도회사들은 너도나도 주식을 발행했고
6억 파운드에 달하는 돈이 몰렸다.
당시 영국 GDP가 5억5천만 파운드,
실적 없는 철도회사들에 전 국민이 한 해 번 돈을
몽땅 투자한 셈이다.
결국 1845년 10월 버블이 꺼지기 시작한다.
1845년 초 발표됐던 철도건설이
10월부터 본격화 하면서 철도회사들은
납입되지 않은 주식대금 청구에 나섰다.
투기꾼들은 주식대금 납입을 위해 보유주식을
내다팔기시작하면서 주가가 폭락했다.
철도회사 주식이 평균 40%씩 폭락하면서
버블은 종말을 맞게 됐다.
하지만 어쨌든 영국은 이 철도 버블 덕분에
새로운 경제를 만들 수 있었다.
영국 곳곳에 철도가 건설됐고 이 철도를 통해
석탄을 실어 나르면서 경제가 성장했다.
영국의 전성기라고 불리는 '빅토리아 시대'
(1837년~1910년)도 딱 이 시기이다.
버블은 부작용을 야기하며 꺼졌지만,
동시에 그 안에 가려져 있던 새로운 기술을
드러내 주었다. 버블 덕분에 새 기술은
성장의 자금을 공급받을 수 있었다.
2000년대 전 세계를 강타했던 닷컴버블 역시
마찬가지이다. 닷컴버블은 경제에 심각한
후폭풍을 몰고 왔지만 그런 과정에서
살아남은 IT가 지금 세상을 바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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