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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ETF 투자전망

루드의세계 2017. 6. 17. 16:44



코스피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가운데 ETF(상장지수펀드)가 국내주식형펀드를 훌쩍 상회하는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종목처럼 매매가 간편한데다 보수도 저렴해 신뢰를 상실한 주식형펀드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6월 조정설'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KG제로인에 따르면 코스피200종목에 투자하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과 미래에셋자산운용으 TIGER 200의 1년 수익률은 각각 27.42%, 27.36% 로 대형주 강세장에 힘입어 코스피수익률(18.25%)과 일반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11.06%)을 크게 웃돌았다. 


KODEX 200과 TIGER 200의 투자 비용이 각각 연 0.15%, 0.05에 불과하다는점, 당일 매매가 가능해 유동성이 우월하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강세장을 추종하는데 이만한 상품이 없다는 평이다. 


최근 1년 성과가 가장 좋은 EFT는 ETF는 TIGER 200IT 레버리지로 무려 119.75%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ETF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IT 주식 상승률의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펀드다. 투자자가 많지 않아 운용설정액은 80억원에 그쳤고 수익률 고공 행진에 순자산은 188억원을 나타내고 있다.



그밖에 코스피 200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KODEX 레버리지와 TIGER 레버리지의 1년 수익률도 55.46%, 56.52%를 기록했다. 


연초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는 KODEX 200선물 인버스 2X다. 작년 9월에 출시돼 기초자산의 -2배를 추종하는 이 상품은 파생상품위험평가액 비율 상향 조정으로 촐시된 신상품 ETF다. 개인 투자자들은 2017년에만 KODEX 200 선물인버스 2X를 2517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코스스피 사상 최고가 행진에 지수 하락을 예상하고 베팅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기초지수인 F-KOSPI200 지수의 일간변동률을 -2배로 추종하는 이 ETF는 계속된 지수 상승으로 연초대비 -28.89%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글로벌 주식시장 가운데 ETF 시장이 급성장한 곳은 일본이다. 일본 ETF의 전체 시가총액은 5월기준 전년비 49%의 순자산 성장률을  나타냈다. 일본 중앙은행이 양적완화 정책의 일환으로 지속적으로 ETF를 매입했고, 매년 매입 규모를 확대한 탓이 컸다.


일본 ETF 시장의 순자산 급증과 비교할 때 한국 ETF 동향은 상대적으로 잠잠한 편이다. 코스피 지수 상승으로 ETF의 순자산이 증가하기도 했지만 차익실현성 매도로 인해 전체적으로 시가총액이 크게 늘지 않았다. 


순자산 성장은 더디나 한국 ETF 시장은 신상품 출시가 잇따라 투자기회가 다변화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67개의 신상 ETF가 출시됐고 이 가운데 14개가 국내주식에 기반한 레버리지-인버스 파생상품 ETF였다. 또 해외 투자 관심 확대로 선진국,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 주식 ETF와 달러, 원유 등 원자재 ETF를 비롯해 스마트베타 ETF출시도 잇따랐다. 


운용사별 ETF 시장 점유율은 5월 31일 순자산 기준 삼성자산운용이 49.1%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 뒤를 미래에셋자산운용(24.35%), KB자산운용(7.20%), 한화자산운용(5.81%), 키움투자자산운용(4.97%)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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